에드워드 렐프 <<장소와 장소상실>> 서문 및 1장 발췌

소개

에드워드 렐프 <<장소와 장소상실>> 서문 및 1장 발췌

목차

1. 한국어판을 위한 특별 서문

2. 서문

3. 1장 장소와 지리학의 현상학적인 기초
3.1 장소의 개념
3.2 지리학의 현상학적 기초
3.3 이 책의 목적과 접근 방법

본문내용

이 책은 25년 전 유럽과 미국의 경관에 대한 관찰에 기초하여 쓴 것이다. 그 후 경관은 다양하게 변화하였으며 장소에 관해 쓴 책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나는 장소감이야말로 지리학의 근간을 이루는 강력한 감성이라는 확신을 변경할 이유를 어디서도 찾지 못했다. 우리 각자는 무엇보다도 먼저 특정한 장소를 통해서 세계를 경험하고, 이러한 경험들이 지리학을 매우 매력적인 것으로 만든다고 지금도 믿는다. 또한 나는 장소의 혼과 장소감, 양자를 모두 훼손하는 사회적 정신적 과정들이 존재하며, 이것들이 지배하는 세계는 어떤 방식으로든 빈곤해진다고 변함없이 믿고 있다. (5)

20년 전에는 장소 정체성에 대한 주된 위협을 강요된 획일성이라고 보았다. 특히 모더니스트 건축과 계획, 그것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거대 주택사업과 표준화된 설계로 건축된 마천루에서 모더니스트의 획일성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 가운데 일부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지금은 장소가 고유하다는 특성 자체를 왜곡시키는 포스트모더니티 설계까지 끼어들었다.

참고자료

· <<장소와 장소상실>> 에드워드 렐프 지음, 김덕현 김현주 심승희 옮김, 논형,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