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밝은밤' 최은영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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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와 <내게 무해한 사람>의 최은영 작가의 첫 장편 소설 <밝은밤>
독서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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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점 앞에서 만나기로 한 친구가 늦었다. 평소보다 일찍 도착한 나는, 조금 많이 늦겠다는 친구의 메시지를 읽고 서점에 들어가 기다리기로 했다. ‘조금 많이’ 라니, ‘조금’과 ‘많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문장인지에 대해 잠시 생각을 했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국립국어원 홈페이지에 ‘조금 많이’는 ‘많다’보다 적은 양을 표현할 때 쓰이는 표현으로 옳은 표현이라고 답을 낸 글이 있었다. 서점을 둘러보다가 최은영 작가의 <밝은밤>이라는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정확하게는 영롱한 홀로그램으로 박아놓은 제목의 역설과 제목에 어울리는 노을이 서서히 지는 책의 표지 디자인에 끌렸다. 책의 마지막을 펼쳐 읽으니 최은영 작가의 작품에 대한 소회를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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