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신라의 삼국통일

소개

통일신라에 대한 기존의 생각과 다른 접근을 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서평 보고서를 쓰기 위해 읽었던 「문답으로 엮은 한국고대사 산책」에서 흥미 깊게 읽었던 부분이다. 통일신라시대라고 불리던 시대는 발해라는 국가의 존재가 부각되면서 남북국시대로 불리워지게 된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예전부터 배워오기로 통일신라와 발해의 역사를 따로 배워왔기 때문에, 두 나라의 존재성을 인정하면서도 통일신라시대를 남북국시대라고 불러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만큼 신라의 삼국통합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우리 역사상 상당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을 배울때 흔히 ‘영토를 팔아 나라를 사다’라는 문구가 어울릴 만큼 부정적으로 배워왔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 영토의 경계를 대동강 이남으로 좁힌, 자신의 힘으로는 취할 수 없는 것을 외세의 힘을 빌어 억지로 이끌어내고, 이후 나라의 존속마저도 보장받지 못했던 나라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역사적으로 통일신라시기에는 신라에 의한 삼국통일의 사실을 자기만족적인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고려시기에는 조직을 이끌어가던 세력이 신라출신이 대다수였고 신라출신의 김부식은 『삼국사기』를 편찬함으로서 신라삼국통일이 갖는 긍정적인 의미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였다. 『삼국사기』의 이와 같은 인식내용은 조선시대 전기의 대표적 편찬사서인 『삼국사절요』와 『동국 통감』에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참고자료

· 이덕일 / 2003 / 살아있는 한국사1 / 휴머니스트 / P 255 ~ 321
· 정구복 / 2000 / 새로 읽는 삼국사기 / 동방미디어 / P389 ~ 406
· 요시미즈 츠네요 / 2002 / 로마문화 왕국, 신라 / 씨앗을 뿌리는 사람
· 한국역사연구회 고대사분과 / 1999 / 문답으로 엮은 한국고대사산책 / 역사비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