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후보 초청토론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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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자들 간 토론이 진행되었다. 대선 토론을 분석하기에 앞서 ‘대선 토론’이라는 말하기의 목적을 이해해야 한다. 토론 전체의 목적은 유권자들이 후보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돕고자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각 후보자들의 입장은 다르다. 후보자들은 ‘설득하는 말하기’로서의 대선 토론에 조금 더 방점을 찍게 된다. 이때 설득의 대상은 상대 후보자라기보다, 유권자들이다. 후보자들은 전략적으로 유권자에게 자신이 최선이거나 적어도 차악이라는 사실을 설득하고자 하기에, 일반적인 토론과 대선 토론에서의 말하기에는 차이가 발생한다. 물론 기본적인 말하기 요소들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대선 토론의 특수한 조건을 감안하면서도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로 대표되는 말하기의 기본적 요소들에 주목하여 각 후보의 말하기를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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