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정현 분지 연구사 정리 - 내적 환경을 중심으로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4. 참고문헌

본문내용

남정현의 소설 「분지(糞地)」는 1965년 《현대문학》 3월호에 발표된, 미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을 풍자의 기법을 통해 풀어낸 단편소설이다. 「분지」는 한국 문학사에 큰 반향을 일으킨 작품으로 유명한데, 이는 '분지 필화사건'과 관련이 있다. 분지 필화사건이란, 「분지」가 북한 노동당의 당 기관지 『조국통일』 5월 8일자에 실리면서 이를 계기로 남정현이 반공법 위반으로 체포된 사건으로, 계급의식과 반정부의식을 고취하고 반미감정을 조성함으로써 북괴의 대남 전략을 동조했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때문에, 문학사에서 반미, 반공, 필화사건 등은 남정현을 이해하는 필수불가결한 요소로 인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정현의 소설은 뛰어난 풍자적 문체로 주목을 받기도 한다. 이는 남정현의 소설이 희화화, 알레고리 등 풍자적 문체를 사용하여 전도된 가치관 및 반외세를 적절하게 비판하는 한편, 이에 저항하는 탈식민의 모습을 적절히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남정현 소설에 대한 연구의 흐름은 크게 반외세 및 탈식민주의, 민족주의, 시대적 상황 등 작품 외부 환경에 초점을 맞춘 연구와, 풍자 및 담화 구성 방식과 서사 유형 등 내부적 환경에 초점을 맞춘 연구로 나뉜다.

참고자료

· 남정현, 『남정현 대표소설선집』, 실천문학사, 2004.
· 김상규, 「남정현 소설 연구」, 국민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 2011.
· 김윤정, 「남정현 소설의 탈식민주의적 담론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5.
· 강진호, 「외세의 질곡과 민족의 주체성 – 남정현의 「분지」(糞地)론」, 『돈암어문학』 12집, 돈암어문학회, 1999.
· 이봉범, 「남정현 문학의 알레고리와 풍자」, 『반교어문연구』 제8집, 반교어문연구회, 1997.
· 임경순, 「남정현 소설의 성 – 여성과 윤리, 그리고 반공주의」, 『상허학보』 21집, 상허학회, 2007.
· 박영준, 「슬픈 풍자와 가족 서사의 유형 – 남정현의 분지에 대하여」, 『비평문학』 제38호, 한국비평문학회, 2010.
· 홍혜원, 「남정현 소설과 탈식민주의 – 담화 전략과 여성 표상을 중심으로」, 『어문연구』 54호, 어문연구학회,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