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연구] 염상섭 소설과 모더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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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문학의 정의에 있어서 첫째, 사실주의 및 자연주의 문학, 둘째, 민족 문학, 셋째, 사실주의 문학, 넷째, 현실주의 문학, 다섯째, 절충주의 문학, 여섯째는 사회성 도시 문학 등으로 불려지고 있으나 요즈음 가장 강력한 주장은 한국 근대 사실주의 문학이라는 견해다.
한국에 있어서 근대문학의 성격 내지 특질은 근대 사상에 바탕을 둔 개화사상과 세기말 사상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염상섭의 문학이나 그 생활을 이해하려는 데 있어서도 당시 근대 사회의 특수성과 일반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있어야함은 물론이다. 염상섭 문학이 우리의 정통산문을 계승하고 이를 발전시킨 산문 문학의 정화라고 볼 때 더욱 그렇다. 서구의 근대 리얼리즘을 자기 문학의 바탕으로 받아들인 염상섭은 출발점에서부터 자기 문학의 사명감과 한계점을 확실히 했다.「나의 문학은 한국 문학의 영원한 발전을 위하여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신념 밑에서 생성된 그의 문학은 확실하게 한국 근대문학의 출발점으로써 우리 문학의 밑돌이 되어 준 것이다. 염상섭은 가공적인 인위성을 거부하고, 사회나 인간을 그 모습대로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복잡한 현실을 미화하거나 호도하려 하지 않고 이를 사회적 진실감으로 받아들여 형상화하기에 전심했다. 인간의 고뇌를 값진 것으로 여겼기 때문에 갈등의 사회를 질서화하려 하지도 않았고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참고자료

· 김윤식, 『염상섭연구』 서울대 출판부, 1987.
· 김종균, 「염상섭 삼대」『한국문학대표작선집』문학사상사, 1995.
· 김원우, 『횡보문학 100주년 근대소설의 아버지』 조선일보 1997. 8. 6.
· 김윤식, 『한국근대리얼리즘작가연구』 문학과지성사, 1998.
· 이선영, 『한국문학연구의 새 지평 리얼리즘을 넘어서』 민음사, 1995.
· 한형구, 『한국근대문학의 탐구』 태학사, 1999
· 손정수, 『』해방이전 염상섭 비평의 전개과정에 대한 고찰 문학사와 비평연구회,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