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사회학] 미셜 푸코의 「감시와 체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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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렇기 때문에 원형감옥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볼 수 있는데 작업장, 군대, 감옥, 병원, 학교 등에서 규율이 생산, 수행되는 일정한 방식들에 주목했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시험점수로 통계를 내어 서열화시키고, 학교라는 일정한 책상과 딱딱한 의자에 고정시켜 육체를 통제한다. 규율은 개체를 통제하고, 훈련시키며, 조직하는 기술을 통해 작용한다. 이때 개체의 육체는 경제적으로는 노동력을 지닌 대상이며 정치적으로는 복종할 수 있도록 훈련받는다. 이러한 규율은 개체들을 통제 가능한 공간에 배치하고, 활동을 통제하고, 훈련시키며, 개체들을 조직하는 기술을 통해 작용한다. 규율은 육체와 동작의 상관성을 마련한다. 규율적 통제는 한 동작과 육체 전체 사이에 최선의 관계를 강요하여 효율적이고 신속한 통제를 마련한다. 바르게 훈련받은 육체는 효과적인 동작을 수행한다. 이러한 미시적인 규율적 장치를 조건으로 삼아 다양한 주체 생산 지점들에서 권력의 눈에 노출된 채 관리되고, 권력의 행위지침에 따라 움직이는 자동기계라고 보았다. 이러한 전면감시적 장치들은 권력을 자동적인 것으로 만들고 비인격적인 것으로 만든다.

참고자료

· ·미셜 푸코, 엮은이 박홍규, 1989, 「감시와 체벌」, 강원대학교 출판부
· ·양운덕, 「미셜 푸코; 근대 주체의 계보학」
· ·http://homini.tripod.com/26.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