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오웰의 동물농장-주토피아를 꿈꿨던 그들에게

소개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읽고 쓴 독서 후기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제목은 동물농장이지만 인간 세계의 축소판이었다. 억압에 저항해 혁명을 일으키지만 달라지는 건 없고 권력자만 바뀔 뿐이다. 그 권력층에 대항하는 새로운 세력이 생겨 갈등은 지속되고 평등한 세상을 약속했던 권력층은 결국 민중을 배신하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더 악랄해진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도 바뀐 것이 없는 인간 세상을 풍자한 동물의 세계.
민주화 여부를 떠나 여전히 계급사회로 유지되고 있는 인간 세상을 동물에 비유했을 뿐 지배계급과 피지배계급간의 갈등과 지배계급 사이의 분열은 여전하다.
『네 발은 좋고 두 발은 나쁘다』라는 소설 속 문장은 광범위한 의미에서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말 같지만 동물 사이에서 두발과 날개로 살아가는 조류들에 대한 차별적 발언일수도 있다. 그렇다면 ‘두 발’들도 언젠가는 차별을 인식하고 새로운 저항군으로 반란을 일으킬지 모른다.

참고자료

· 동물농장/조지오웰/민음사/2012/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