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밀레의 여정

소개

밀레의여정이라는 전시의 감상문겸 밀레에대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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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밀레는 사실주의 회화의 주제를 도시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동시에 사실주의 작가들의 사회주의 경향과 달리 정치적 입장을 배재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간과할 수 없다. 그의 회화가 한때 우리나라의 새마을 운동에 부합되는 이미지들로 각광 받은 적이 있었다. 열심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지만 가난한 농부들의 욕심 없는 선하고 소박한 모습이 당시 정치 이데올로기에 어필한 것이다. 그러나 밀레의 작품은 단순히 착하게 사는 변두리 지역의 농민들을 다룬 것만은 아니다. 그의 작업엔 소외된 지역에 대한 절대적 애정이 있다. 또한 그곳의 삶을 단순히 기록하지 않고 농촌의 정서를 영원한 이미지로 승화시키는 데 에 그 누구보다도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밀레는 자신이 유행하는 양식을 따라 팔릴 그림을 제작할 수도 있었지만 그것을 피하고 굳이 이러한 주제를 계속 추구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 계몽주의적, 금욕주의적 작가임은 틀림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여러 가지 ‘～주의’ 에 대해 알아보았으나, 밀레를 바르비종파의 화가, 자연주의 화가, 사실주의 화가등 으로 나누는 것은 무의미한 것 같다. 밀레는 커다란 시대의 흐름에 몸을 맡긴 채 자신의 색을 찾으려고 노력한 화가였다라고 나는 말하고 싶다. 그와 종교를 연관짓는 것도 비단 우리가 알고 있는 사전적인 의미의 종교가 아닌 자아를 찾기 위한 도구로써, 혹은 다른 의미의 종교로 이해한다면 밀레의 작품의 종교적인 색채는 너무나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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