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홉 <갈매기> 비평문-이상을 쫓는 호숫가 마을의 갈매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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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홉의 4대 장막 (갈매기, 바냐아저씨, 세자매, 벚꽃동산)중 가장 첫 번째 작품으로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준 작품인 이 작품은 제목 ‘갈매기’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작품을 통해서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또 각각의 인물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애잔한 마음이 드는 동시에 그들의 삶이 사실은 나의 삶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현실의 삶에 좀 더 집중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다.

체홉의 사실주의는 흔히 심리적 사실주의라고 부른다고 한다. 체홉은 일상적인 공간에서 지극히 일상적인 사람들이 등장시킨다. 그의 작품에는 이렇다 할 주인공이 없다. 특히 이 작품에서는 모든 인물이 ‘갈매기’로 형용될 수 있을 정도로 제목에서부터 모두가 주인공임을 암시하고 있다. 또 특별한 극적인 갈등을 만들지 않고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갈등을 통해 작품의 리얼리티를 살린다. 갈매기에서는 사람들의 꿈과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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