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특강] H.G. 웰스 <우주전쟁> 레포트_타자를 통해 주체 들여다보기

소개

타자를 통해 주체 들여다보기
-H. G. 웰스의 『우주 전쟁』

목차

1. 들어가며
2. 화성인이라는 타자의 틈입
3. 스스로 파괴되는 인간, 서로를 파괴하는 인간
4. 미생물의 승리인가, 인류의 승리인가
5. 나오며

본문내용

『우주 전쟁』에 등장한 화성인은 뇌가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손대신 촉수를 쓰며, 소화기관이 없어 음식을 먹지 않고 인간의 피를 빤다. 어찌 보면 상당히 효율적인 신체를 가진 화성인들은 독자들에게 낯설고 혐오스러운 인상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이 모습이 정말로 낯선 것인지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두뇌를 많이 써 커진 머리, 촉수처럼 발달한 손, 보행을 하지 않아 퇴화된 다리… 이는 종종 농담처럼 들어온 ‘미래 인류의 모습’과 닮아있다. 애초부터 『우주 전쟁』의 설정에서 화성인들은 ‘우리가 상상하기 힘들 만큼의 고도의 기술’을 가진 존재로 등장하기에 그들이 상상 속 미래의 인류와 닮은 것은 우연이 아닐지도 모른다.(어쩌면 미래의 인류 자체가 『우주 전쟁』 속 화성인 모습에서 시작된 상상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화성인들은 ‘미래의 인류’이며 지구인은 ‘과거의 화성인’이 되는 셈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