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감상문

소개

김초희 감독의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보고 쓴 감상문 입니다. 먼저, 1. 감독 김초희에 관해 쓰고, 2. 배우 강말금에 관해 쓰고, 3. 영화 내용을 요약하고, 4.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감상문을 썼습니다. 좋은 영화고 재밌게 봤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썼습니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 영화 감상문을 쓰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목차

찬실이는 복도 많지


1. 감독 김초희
2. 배우 강말금
3. 영화 내용
4. <찬실이는 복도 많지> 감상문

본문내용

김초희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감독이란 일은 수많은 것들은 결정하는 직책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자신의 결정에 좌우되는 그 숱한 일들에 최종 책임을 지는 이었다고도 술회한다. 영화는 감독이 홍상수 감독의 제작사 ‘전원사’에서 프로듀서로 7여년 일하다 나온 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 중 략 >

이찬실은 나이 마흔에 감독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영화 프로듀서라는 직업을 잃게된다. 찬실에겐 소중한 직업이지만 사실 그녀의 일은 남들에게 아무리 설명해도 잘 알아듣지 못할 정도로 정체성이 불분명한 일이다. 술자리에서 황망하게 감독이 죽고 그 바람에 10년 동안 몸담았던 영화판에서 물러난 이찬실은 한순간에 실업자가 되고 없는 형편이라 산골 마을로 이사까지 하게 된다. 친분이 있던 스태프들의 도움을 받아 언덕바지 오래된 집으로 이사를 감행한 찬실의 앞에 아래 위 한 여름 내의만 걸친 정체 모를 남성이 나타난다. 추운 날 기이한 행색에 놀라서 남자를 바라보는 찬실에게 남자는 자신을 장국영이라 소개한다. 이미 오래 전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세상을 등진 홍콩배우가 비슷한 듯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한국말까지 해대는 걸 보고 찬실은 드디어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장국영은 찬실이 사는 집은 물론 찬실의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그 후로도 계속 찬실과 부딪힌다.

< 중 략 >

영화의 주인공 찬실은 액면으로 보면 복이 없다. 든든한 백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누구나 부러워하는 직업을 가진 것도 아니고 눈부신 미모의 소유자도 아니다. 누구나 한눈에 인정할 만한 어떤 성취를 이룬 것도 아니다. 그녀는 나이 마흔에 결혼도 하지 않았고 모아놓은 돈도 별로 없다. 이 정도만 늘어놓아도 보통 사람이 보기에 찬실은 복이 많다기 보다는 복이 없는 편에 가깝고, 복이 없다고 단정하기엔 그래도 뭔가는 지니고 있을 것 같은 애매한 위치에 있다. 겉보기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찬실처럼 살고 있기 때문에 더 그렇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