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회의 비혼 현상과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A+)

소개

고려대학교 <성과 사회> 강의 기말고사 레포트입니다.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성과 사회> 강의 2020년 1학기에 수강하고 A+ 받았습니다.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한국 사회의 비혼 현상과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젠더와 가족관계’ 강의를 바탕으로

분량은 표지 1장을 포함하여 11페이지 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문제 제기
2. 연구 목적

Ⅱ. 본론
1.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2. 비혼 문화의 확산
3. 4b운동
4. 한국 결혼 제도의 문제점
1) 공사영역 이데올로기 강화
2) 이성애 중심주의
3) 비혼 여성 낙인화
4)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
5. 한국의 가족정책
6.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의 붕괴

Ⅲ.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1. 문제 제기
비혼(非婚)의 정의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결혼을 ‘아직’ 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미혼(未婚)과 구분되어 ‘자신의 선택으로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해 1990년대에 여성주의 진영에서 만든 단어이기도 하다. 비혼은 가부장적 가족질서로부터 여성의 고정관념적 성역할을 거부하고 여성이 홀로 살아갈 수 있음을 주장한다. 여성이 누군가의 아내이자 어머니라는 남성과의 관계적 지위만을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얼마든지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는 ‘비혼’ 문화의 확산은 기존의 가부장적 가족 제도에 반하는 일이다. 비혼이라는 단어는 미혼이라는 단어를 대체할 만큼 대중화되었으며, 혼인 연령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결혼하지 않은 인구의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
한국 사회에서 비혼은 단순한 트랜드에서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의 지속적인 혼인인구의 감소 추세는 결혼을 필수보다는 선택으로 여기는 사회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혼 문화의 확산은 경제위기와 노동시장의 변화, 그 속에서 형성되는 문화적 배경 등 복잡한 요인들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결혼과 가족문화가 바뀌어 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국여성연구소의 <젠더와 사회>에서는 그 원인을 ‘주관적 의식의 개인화’와 ‘구조적 위험의 개인화’에서 찾고 있다. 전자는 가족보다는 자신을 중요시하는 주관적인 인식의 확산을, 후자는 국가 복지체계의 미비로 신자유주의적 경쟁사회에서 가족 역시 보호 능력을 잃고 개인들 또한 흩어질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2. 연구 목적
본고에서는 최근 우리 사회에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비혼 현상을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와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비혼 현상은 이제 한국에서 하나의 사회 현상으로 자리잡았으며, 여성들은 점차 고정관념적 성역할을 거부하고, 결혼을 필수라 생각하는 사회분위기에 저항하고 있다.

참고자료

· 김희경, 『이상한 정상가족』, 동아시아, 2017.
· (사) 한국여성연구소, 『젠더와 사회』, 동녘, 2014.
· 통계청, “2019년 혼인·이혼 통계”, 2019.
· 통계청, “2018 사회조사 결과”,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