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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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녀의 집은 할머니와 함께 사는 곳입니다.
마당에는 할머니가 심어 놓은 아름다운 꽃들로 가득했습니다.
수국, 개나리, 진달래, 계란꽃, 텃밭에 심어놓은 상추, 토마토 등.

“꽃보다 네가 더 곱다.”

할머니의 따스한 손으로 소녀의 머리를 쓰다듬는 게,
하루 중 빼놓을 수 없는 일과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할머니가 사라졌어요.
대문 앞에도, 마당에도, 할머니의 방에도, 소녀의 집에는 아무도 없었어요.
마당에는 꽃들이 모두 시들어버렸습니다. 아무도 물을 주지 않고 가꾸지 않았기 때문이죠.

“할머니는 어디에 계시지?”

소녀는 할머니를 찾아 나서기로 했어요.
용감하게 밖으로 나가 찾기 시작했답니다.

동네 뒷산에도 올라가보고,
작은 슈퍼가게에도 가보고,
시끌벅적한 시장에도 가보고,
할머니가 좋아하던 산책길에도 가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어요.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