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미술의 역사에서 찾아보는 종교적 요소

소개

서양 미술 (회화 중심)의 역사에서 찾아보는 종교, 종교적인 요소, 종교성에 대해 시대/사조 별로 분석한 글입니다. 서양 미술의 역사에서 종교적 특성이 어떻게 드러났는지를 이야기 하며, 미술이라는 예술과 종교 간의 관계를 살펴봅니다. 참고자료까지 총 18p.
만점으로 A+ 받은 연구 보고서입니다. 20세기 초까지 다루기에 미술과 종교의 관계, 회화와 종교에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겁니다.

목차

1. 서론

2. 고대 미술
2.1. 선사시대 동굴벽화
2.2. 고대 이집트 미술
2.3. 고대 그리스‧로마

3. 중세 미술

4. 르네상스

5. 17세기 바로크

6. 18~19세기 계몽사상과 낭만주의

7.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초반
7.1. 19세기 후반
7.2. 원시주의와 원시 종교의 영향
7.3. 초현실주의

8. 맺음

본문내용

일례로 성모 마리아의 웃는 표정과 인간 과학자처럼 호기심 어린 눈으로 장신구를 관찰하는 아기 예수가 그려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베누아의 성모」는 중세적 관념에서는 탄생할 수 없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신의 초월성, 신성이 강조되던 중세에서는 아기 예수가 피조물에 호기심을 품을 리 없다. 세상의 만물은 모두 신이 창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림처럼 마치 과학자 같은 인간의 표정을 짓는 예수는 신을 인간적으로 그리기 시작한 르네상스의 변화된 관점을 보여주는 작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알브레히트 뒤러’의 유명한 자화상도 이를 뒷받침하는 사례다. 뒤러는 자신의 자화상을 신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그리던 초상화법을 사용해 그렸다. 이는 자칫 깊은 나르시시즘에 빠져있는 인간의 오만한 행태로 보이지만, 그림은 단순히 자신의 명성과 부, 기교를 자랑하기 위한 용도만이 아니라 상당히 종교적인 의도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 르네상스의 사람들은 신이 자신의 모습을 본떠 인간을 만들었기에 자기 자신을 바라봄으로써 신을 볼 수 있다고 믿었다. 뒤러가 자화상을 예수의 초상으로 그린 것도 결국 자신이라는 피조물 속에서 신의 모습을 찾고, 인간의 본성을 탐구한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뒤러의 자화상은 자신을 뽐내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신성과 지상의 용모의 융합을 잘 포착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를 인간의 용모로 그리며 신성과 인간의 조화라는 르네상스의 사상, 신의 피조물 속에서 신을 보고자 했던 르네상스의 관점을 뒷받침하는 작품이라 볼 수 있다.

이후 절대왕정, 중앙 집권 통일 국가가 등장하고 교황청의 권위가 흔들리고, 가톨릭 교회가 얻은 권력으로 부패하고 타락하기 시작한다. 전쟁 비용을 교황청이 감당하게 되면서 재정이 악화되자 성 베드로 대성당의 건립 자금 조성을 위해 교황청은 1517년부터 모든 죄를 사해준다는 면죄부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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