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를 읽으며 (독서감상문, 독서에세이)
- 최초 등록일
- 2020.08.17
- 최종 저작일
- 20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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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오헬리엉 루베르·윤여진 지음, 틈새책방)
위 책을 직접 읽고, 편하게 쓴 독서에세이입니다.
만약 좀 더 격식 있고 전형적인 독후감이 필요하시다면
목차 중, Ⅰ.과 Ⅵ.를 제한 부분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목차
Ⅰ. 올여름 북캉스는 프랑스로 떠난다!
Ⅱ. 오헬리엉 씨, 그래도 저는 프랑스가 좋아요.
Ⅲ. 이렇게 쉬운 책을 읽었어야 했어!
Ⅳ. 프랑스 콘텐츠를 소개받기
Ⅴ. 이건 좀 실망인걸요?
Ⅵ. 프랑스를 읽는 여름밤
본문내용
나는 중학교 때 세계사 시간을 잊을 수가 없다. 분명히 외국에 관심이 많은 내가 볼 때 흥미로워야 할 시간이 점점 지루하고 어렵게만 진행되었다. 프랑크 왕국 얘기만 나와도 나는 고개가 절레절레 움직였다. 하지만 이 책은 매우 쉽다. 프랑스의 역사와 지리를 편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나는 프랑스 땅이 육각형인지 오각형인지 자꾸만 헷갈리지만 어쨌든 지도가 좀 더 편하게 보이기 시작했다. 소설 속에서 당황스럽게 등장하여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브르타뉴, 알자스, 코르시카 지방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다. 기후가 다양하고 지방색이 뚜렷하다는 걸 알게 되었기에 왜 프랑스가 요리가 발전되었고, 식량자급률이 훌륭한지 자연스럽게 이해가 된다. 게다가 “상상력에 권력을!”이라는 구호에서는 몇 초간 사랑에 빠지면서 프랑스 혁명사의 단면들을 느낄 수 있었다.
가장 개탄스러웠던 것은 내가 대학생 때 읽었던 행정학 개론 책이다. 레지옹의 개념을 어쩜 그렇게 어렵게 설명했단 말이냐! 그런데 이 책을 읽다 보면 ‘레지옹’나 ‘데빠흐뜨망’ 같은 단어는 이제 내 입에 착착 달라붙는다.
참고 자료
지극히 사적인 프랑스 | 오헬리엉 루베르, 윤여진 지음 | 틈새책방 | 2019. 10.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