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서양의 중세의 개념
- 최초 등록일
- 2020.05.09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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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과 서양의 중세의 개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중세란?
3. 한국중세사의 시기구분론
4. 한국중세와 서양중세의 개념 비교
5.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중세, 또는 봉건제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선뜻 대답하기 힘들 것이다. 그것은 봉건제, 또는 봉건이라는 용어를 상당히 확대해석하여 사용하여 그 의미가 혼동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발제문에서는 중세에 대한 개념을 알아보고, 우리나라에 중세를 적용할 수 있다면 그 시기와 근거가 무엇인지를 여러 시기구분에 대한 견해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과연 서양사의 시기를 나누는 개념을 우리나라의 역사에 적용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고찰해 보도록 하겠다.
2. 중세란?
서양에서 ‘중세(the middle ages)'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기였다. 당시의 인문주의자들은 자신들의 시대를 고대의 연장이며 고대에 대한 ‘재생(renaissance)의 시기’라고 생각했으며, 고대와 자신들의 시대 사이에 끼어 있는 이질적인 시기를 ‘암흑의 시기’ 또는 ‘야만과 무지의 시기’라고 비하했다. 즉 중세란 서양 역사상 고대와 근대의 중간에 위치한 1,000여 년간의 역사 시대를 지칭하는 용어라 할 수 있다.
서양의 중세사회를 설명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봉건제(feudalism)이다. 봉건제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봉건제의 어원인 라틴어 ’봉토(fief)‘는 군사적 봉사의 대가로 주군에게서 부여받은 영지를 의미한다. 서양의 중세사회는 기본적인 정치 사회적 구조가 봉토의 보유를 통해 결정되는 사회였으며, 모든 부가 토지 및 토지로부터의 생산물로 이루어지는 농업사회였다. 따라서 봉건적 토지 보유가 사회구조를 결정했으며, 봉토보유자와 영주와의 관계는 봉신(vassal)과 봉주(lord : 주군)의 관계였다. 이것은 특정의 충성 서약에 의해서 봉주로부터 봉토를 하사받고 그에 대한 대가로 주군에게 봉사를 하는 봉건관계였다.
위의 설명은 봉건제의 개념에 대한 가장 원초적이고 좁은 의미의 해석이라 할 수 있다. 봉건제만큼 하나로 통일된 개념이 없고 학자들마다 해석이 상이한 용어도 없을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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