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게이샤의 추억 감상문 - 오리엔탈리즘 영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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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게이샤의 추억’은 2005년 개봉한 영화로, 미국인 감독인 롭 마샬이 일본의 게이샤 문화를 바탕으로한 원작 소설 게이샤의 추억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를 감상하기 전에는 미국인 감독이 일본 특유의 문화인 게이샤 문화를 어떻게 작품에 녹여냈을지 궁금했다. 분명 생소했을 일본의 문화를 영화에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이 들어갔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영화를 감상한 후, 영화 속 일본과 게이샤 문화는 그저 서양이 아닌 동양, 서구의 관점에서 신비롭게 느껴지는 세계, 즉 ‘타자’로서의 동양으로 영화에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바로 옆 나라에 태어나 살고있는 나에게도 생소한 문화인 일본의 ‘게이샤’문화를 영화에 담아내고자 했다면 적어도 ‘게이샤의 추억’에 등장하는 것보다는 깊은 고찰과 이해가 필요하지 않았을지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우선 영화를 보고 느낀점은 바로 영화는 게이샤 문화를 담아내고자 한 것이 아니라, 동양인 여성의 수동적이고 지조있는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게이샤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 이를 소재로 이용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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