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창작과 실습, 실제 창작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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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M 시그널

E 가게 안의 손님들이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

손님 1 : 아줌마~ 여기 돼지고기 2인분 추가요!

장민범 어머니 : 예~ 잠시만요.

장민범 어머니 : (혼잣말하며) 어후~ 요즘 왜 이렇게 어지럽지. 잠을 못자서 그런가.

M 브릿지

E 차 시동거는 소리
손님2 : 기사님~ 별내역 근처로 가주세요.
장민범 어머니 : 예예~ 요즘은 해가 일찍 지네요. 10시 밖에 안됐는데 벌써 깜깜해요.

M 브릿지

E 전화 연결음

장민범 : 엄마! 졸업식 11시에 시작인데 언제와?

장민범 어머니 : 하나뿐인 아들 졸업식인데 예쁘게 하고 가고 가야지~ 조금만 기다려. 엄마가 준비 빨리하고 출발할게.

M 브릿지

E 엠뷸런스 소리

장민범 : 이미 졸업식 끝났는데 전화도 안 받고 진짜!! 도대체 언제 오는 거야?

E 전화 벨소리

장민범 : 네? 뭐라구요?

M 브릿지
장민범(N) :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지도 벌써 3년이 지났지만 나는 아직도 엄마를 잊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빠가 안 계셨던 나에게 엄마는 유일한 버팀목이었다. 내가 엄마의 빈자리를 조금이라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은 게임 세상에 몰두하는 것이다. 물론 그 세상에서 빠져나오는 순간 다시 느껴지는 공허함은 피할 수 없지만 말이다.

E : 키보드 두드리는 소리

장민범 : 에이 이번 판도 지게 생겼네. 어떻게 오늘 하루 종일 돌렸는데도 한 판을 못 이기냐. 어, 어, 어!! 아니!! ‘내가1등이다3535’야. 팀플레인데 독단적으로 그렇게 돌아다니면 어떡하냐. (마우스를 내동댕이 치며) 내가 아까 분명히 요새 쪽으로 올라오라 했더니 답답해 죽겠네.

E ‘게임을 중단하고 로비로 나가시겠습니까?’ 안내 창 뜨는 소리

장민범 : 오랜만에 다른 게임 좀 해볼까. 둘이서 팀하는 게임인데 전에 파트너 잘못 만나서 질려버린 뒤로 손을 놨는데 오랜만에 보니 또 추억 돋네. 이번엔 파트너랑 대화가 잘 통해라 제발.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