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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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수업 계획서의 과제란을 보고 조금은 놀랐다.
내가 제대 하기 직전에 읽었던,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라는 글을 보았기 때문이다.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겉 표지에 나온 어린아이가 남자일까? 여자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어 후임병들과 내기를했던 아련한 추억이 아직까지 선명하다. 결국에 휴가를 다녀온 후임병 한 명이 그 아이는 여자 아이라고 해서 그 살벌했던 논쟁은 결국 끝을 맞이했다.
페이지 간간히 나오는 사진 한컷 한컷이 나의 시선을 떼 놓을 수 없게 했다.
꼭 기억하고 싶은 어귀들을 보려는 나의 조그마한 욕심에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게 됐고, 달라이 라마의 책을 찾다가 달라이 라마 삶의 네 가지 진리(깨달음의 메시지)라는 책을 발견했다. 어린아이가 보물찾기에서 보물을 찾은 마냥 조그마한 탄성을 내질렀다.
도서관 3층에 있는 181번 코너... 이 글이 다른 학우들에게도 보여진다면 꼭 가르켜 주고 싶다. 181번 코너에 가면 달라이 라마의 세상임과 동시에. 달라이 라마의 세계에 흠뻑 빠질 수 있다. 결단코 나는 라마의 절대 옹호론자는 아니다. 그러나 그의 세계엔 절대 옹호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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