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벙어리 삼룡이
- 최초 등록일
- 2003.09.17
- 최종 저작일
- 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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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후감입니다.
중학교 수준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벙어리 삼룡이는 작가 나도향의 작품으로 내가 중학교에 올라올 적에 읽었던 소설이다. 속내용은 알 수 없었으나 제목이 참 웃기면서도 희안했고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이 재미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 것이다. 그리고는 나는 열심히 책을 읽게 되었다.
벙어리 삼룡이는 벙어리면서도 다른 신체 장애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매우 부지런했고 자기의 인생을 한탄하기보다는 더 열심히 일하는 방법을 갈구했다. 그렇게 벙어리 삼룡이는 주인인 오생원의 마음에 들게 된 것이다. 주인 오생원이 잘 해줄수록 삼룡이는 더욱 열심히 일했고 그 오생원에게는 아들이 있었는데 워낙에 철이 없고 장난이 심하며 어질지 못해서 허구언날 삼룡이를 못살게 하더라. 하지만 삼룡이는 그 어린 아들이 귀엽기도 하고 그의 행동이 재미있기도 해서 실실 웃으며 넘어갔을 뿐이었다. 그러면 그 아들은 더욱 열이 받아서 벙어리가 자는 데 똥을 먹이거나 벙어리의 두 손 두 발을 묶어놓고 손가락 발가락 사이에 불을 놓아 벙어리가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였다. 그럴 때 벙어리는 화가 머리끝까지 솟고 분노로 그 아들을 칠까 하다가도 주인에 대한 충성심에 차마 그리하지 못했다. 그냥 속으로 '그는 내 주인의 아들이다. 그는 나의 작은 주인이다'를 외쳤을 뿐이다.
이 부분의 글을 읽고 나는 삼룡이의 행동이 '멍청하다고' 생각했다. 나였으면 한 대 패주거나 그도 안되면 주인에게 일러바치거나 했을 거라고 말이다. 적어도 '싫다'라는 내색을 했으면 안 그랬을 것 아니냐는 것이 내 생각이었다. 하지만 나는 곧 생각을 바꿔야 했다. 싫다는 내색을 했다 해도 자기 아들만은 끔찍이 아끼는 오생원이 삼룡이 편을 들어줬을까? 혼이 난다고 해도 주인집 아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까? 그래서 더 이상 삼룡이를 괴롭히지 않을까? 하는 여러 가지 생각 때문이었다. 참으로 삼룡이의 신세가 딱하기 그지없었다. 불구의 몸으로 태어난 것으로도 모자라 저런 망나니 같은 주인아들을 만나 고생을 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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