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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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만의 리그,
세상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잘난 사람, 못난 사람. 전자는 인정받고 물질적 행복을 누리기도 한다. 하지만 후자는 대부분 자신을 위로하며 살아간다. 은희경의 마이너리그는 영화 친구를 생각나게 하였다. 그러나 마이너리그는 깡패영화의 의리담이 아닌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패배한 이류들, “치열한 경쟁사회”를 완주한 꼴찌들, “가늘고 길게 살고자 했던 소박한 꿈”을 지닌 마이너들의 이야기이며, 그들의 자라남을 그리고 그 변한 듯하지만 변하지 않는 모습을 그린다. 또 은희경은 각기 다른 네 사람. 그들의 성장을 재치 있고 때로는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만수산 4인방. 그들의 작은 삶은 다르지만 같게 드러난다.
주인공은 두환, 조국, 승주,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준이다. 넷 모두 마이너리그 속의 사람들이지만 그 속에서도 자기만큼은 마이너에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만수산 4인방으로 고등학교 학창시절부터 우연히 엮어져서 마흔 살에 이들은 이류의 실패한 카피라이터, 엉터리, 사진작가, 직장만 뻔질나게 바꾸는 바람둥이, 예쁜 여학생 소희를 모두에게서 부러움과 배신감을 받으며 쟁취하고도 속이 꽉 차게 살아내지 못한 , 그래서 이역만리 타국에서 비명횡사하는 이력들의 소유자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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