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마이너리그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6.07
- 최종 저작일
- 2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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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경 마이너리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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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람들은 자기에게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러다 어느 한순간 멈추고 돌아보니 그렇게 의식없이 보내버린 시간이 쌓여서 바로 자기 인생이 되었다는 걸 깨닫는다. 그때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뭐라고? 나는 좋은 인생이 오기를 바라고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아직 인생다운 인생을 살아보지도 못했는데, 그런데 내가 무턱대고 살아왔던 그것이 바로 내 인생이었다고?
- 은희경 作, [마이너리그]
고등학생 시절, 한참 시험공부를 하다 잠깐 쉰다는 명목으로 드러누웠을 때 소파에서 파란 표지의 낯선 책을 발견했다. 시험기간엔 공부 빼고는 모든 것이 재미있어 보이는 법이다. ‘마이너리그’ 라는, 어쩐지 실패자를 연상시키는 제목이었다. 호기심에 책을 펼쳐 처음 몇 장을 읽어보았다. 그 날의 공부는 그걸로 끝이었다.
‘마이너리그’ 는 학창시절 흔히 보이는 문제아들의 성장과정을 다룬 장편소설이다. 발표를 위해 이 책을 다시 한 번 읽어보았는데 그제야 이 소설이 은희경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작가의 이름에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외국 문학에 관심이 많아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을 잘 접하지 못한 내게도 이 작가의 이름은 익숙했다. 친구들이 좋아하는 여성 작가를 댈 때 대개 빠지지 않고 나오던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영화 ‘친구’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4명의 문제아들, 그들이 여신 격으로 추앙하는 첫사랑 소녀의 등장, 이야기가 그들 중 가장 ‘덜 문제아’ 인 김형준의 회상으로 이루어지는 것 까지. 그 때는 그저 이런 유사점을 발견한 내게 뿌듯해하며 이야기의 재미에 푹 빠졌을 뿐 별다른 생각을 가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학생이 되어 다시 한 번 읽게 된 이 책은 그 느낌이 사뭇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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