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Her 감상문 / 분석문
- 최초 등록일
- 2019.10.26
- 최종 저작일
- 20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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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Her을 감성하고 쓴 분석문입니다. 주제, 세계관, 캐릭터, 다수의 이미지를 중심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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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수백 명의 사람들과 바람이 난, 지금까지 등장한 영화 캐릭터 중 역대 최고의 바람둥이가 영화 <her>에 등장한다. 사실 영화가 본질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불륜은 아니다. 간단하게 영화 <her>의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다른 사람의 편지를 써주는 대필 작가 테오도르와 인공지능 사만다와의 사랑의 관계를 다루는 이야기이다. 조금 구체적으로는 아내와 별거생활을 하며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는 테오도르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를 만나게 되고, 사만다가 현실의 인간보다 자신의 말을 더 잘 들어주고 이해해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는 천천히 아내에게서 받은 상처를 회복한다. 어느새 테오도르는 사만다를 자신의 여자친구 내지 사랑의 대상으로 여기게 되고, 거의 대부분의 로맨스영화가 그렇듯이 끝내 테오도르는 사만다와 이별을 한다. 그리고 사만다는 말한다. 테오도르 말고도 수백 명의 사람과 이러한 사랑의 관계를 맺고 있다고.
누군가와 누군가가 사랑을 하는 이야기라면 환장하는 ‘나’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나 또한 애달픈 사랑이야기를 유독 좋아한다. 물론 내가 영화의 이야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여기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특이함과 새로움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좋은 이야기’라는 말을 할 때나 들을 때면 한국영화아카데미가 제작한 <발칙한 카메라의 이면>이라는 책이 떠오른다. 책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제작한 영화들의 제작일기와 참여 스태프들의 후기 등이 담겨있는데 그중에서 영화 <파수꾼>을 제작한 윤성현 감독이 자신의 어머니가 얘기한 좋은 이야기의 조건에 대해서 말하는 부분이 인상 깊다. 윤성현 감독의 어머니는 좋은 이야기를 크게 두 가지로 구분했다. 특수한 이야기 구조에 보편성이 있다든가 혹은 보편적인 이야기 구조 속에 특수성이 있다든가. 이와 같이 윤성현 감독의 어머니의 말을 빌려 말하자면 영화 <her>은 보편적인 이야기에 특수성을 부여한 좋은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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