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도시인을 통해 본 신경림 시 세계의 민중

소개

"도시와 도시인을 통해 본 신경림 시 세계의 민중"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서론

2. 신경림의 생애

3. 신경림 시에서의 농촌과 도시
3.1. 신경림 시의 농촌
3.2. 신경림 시의 도시

4. 민중의 삶
4.1 신경림 시의 민중
4.2 도시인에 대한 인식변화

5. 결론

본문내용

시인 ‘신경림’하면 ‘농촌’, ‘농민’을 빼놓고 이야기 하기 어렵다. 그와 그의 시에 대한 논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그의 시집 『농무』에서 그가 주목한 주된 배경은 ‘농촌’이며 그것은 모든 시선이 도시와 근대화에 쏠려있던 시기의 사회 반향과는 정반대되는 일이었다. 시인이 ‘농촌’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 뿐만 아니라 다른 글들에서도 알 수 있다. 「왜 農村文學이 우리 文學에서 중요한가」, 「농촌현실과 농민문학」 등의 글은 그가 왜 농촌문학, 농민문학에 주목하고 있는지 말해준다. 또한 그런 ‘농촌’에 대한 주목은 해체된 농촌을 생생히 그리고 절절하게 전달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인상이 ‘신경림’의 대표 수식어를 ‘농민’으로 만드는 데 역할을 하였던 듯하다.
그러나 신경림의 모든 시가 농촌의 이야기인 것은 아니다. 신경림은 1950년대 후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많은 시편들을 써냈으며, 그 배경이 농촌에만 국한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특히 그의 시편들 중에는 농촌과 대비되는 공간인 ‘도시’가 배경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농민 시’로 대표되는 그의 시에서 ‘도시’라는 공간은 농민이나 농촌과는 상반되는 공간이지만, 농촌이 해체되던 근대화의 시기에 농민 그리고 시인 모두에게 결코 등 돌리고만 있을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었다. 더욱이 시인은 농촌 뿐 아니라 상경하여 도시에서 살기도 했다. 농촌이 배경이 된 『농무』의 시편들처럼, 도시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도 그의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농민 문학’와 반대되는 도시가 배경이 된 시편들에 주목하고자 한다. 농촌과 대비되는 개념인 ‘도시’에 대한 인식을 살핌과 동시에 그 공간에 등장하는 ‘도시인’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신경림의 시 세계를 탐구하는데 있어, 이러한 주목은 도시화 당시 즉 60~80년대의 신경림이 어떤 도시의 풍경과 사람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가에 대해 중점을 두어 살피면서 당시에 대한 시인의 인식과 정신을 알 수 있다.

참고자료

· 기본자료
· 신경림, 『삶의 眞實과 詩的 眞實』, 전예원, 중판, 1983.
· ―――, 『농민문학론』, 온누리, 초판, 1983.
· ―――, 『한밤중에 눈을 뜨면』, 도서출판 나남, 초판, 1985.
· ―――, 『신경림 시전집1』, 창비, 초판, 2004.
· ―――, 『신경림 시전집2』, 창비, 초판, 2004.
· 단행본
· 강정구ㆍ김종회, 「민중개념의 다양성과 그 변천 과정」, 『현대문학의 연구 4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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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순태, 「신경림 시의 공동체적 삶 추구에서 드러난 도시적 삶의 역할」, 『우리말글』, Vol.51, 우리말글학회,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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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성원, 「신경림의 시적 공간연구」, 『문학과 언어』, Vol.32, 한국문화융합학회, 2010.
· 유병관, 「신경림 시집 『농무』의 공간 연구」, 『반교어문학회』, 31집, 반교어문학회,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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