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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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2010년 개봉한 ‘울지마 톤즈’를 보았을 때, 그 충격은 굉장했다. 세계 각국의 빈곤문제에 관한 책, 아프리카 내전과 관련한 책 등에서 수단은 굉장히 심한 내전 중에 있고, 치안 문제도 심각하고 현재도 끊임없는 테러가 이루어지고 있는 위험한 나라라고 했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위험한 곳에서 신부님은 가난한 사람들의 아버지 역할, 아픈 이들의 의사 역할, 종교가 필요한 이들의 신부님 역할까지 모두 소화해 내고 계셨다.
한국에서 사셨다면, 의사라는 직업으로 부귀영화를 누릴수도 있었을 것이고, 신부님이라는 직업으로 사회에서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평안하게 종교생활을 하셨을 텐데, 먼 이국의 땅까지 찾아가서 피부색도 다른 이들의 보호자로 살아가기를 택한 신부님의 모습이 참 존경스럽고 신기했다.
신부님은 부산에서 태어나 인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신실한 신자이신 어머니를 따라 성당을 다니셨는데 성당에서 본 성 다미안 드 베스테르 신부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보고 그를 따라 살겠다는 마음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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