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 <맥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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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트를 쓰면서 무슨 책을 읽어야 나한테 그리고 앞으로 내가 살아가는 삶에 있어서 교훈을 얻어 갈만한 책이 있을까? 하며 곰곰이 생각하던 중, 중학교 때 읽었던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다시 읽어보기로 결심했다. 어쩌면 영문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굳이 수업시간에도 줄 곧 배워 온 셰익스피어 작품을 왜 또 읽을 까라는 질문도 나올 수 있지만, 유년기 시절 읽었던 추억을 다시금 더듬어 보고 싶다는 강렬한 마음도 있었다. 천천히 전에 읽었던 내용을 다시 되새김질하며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누군가가 말하듯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극을 직접 과남하는 것이며, 이상적인 방법은 공연에 참여해보는 것이 좀 더 작가와 독자 간의 긴밀한 이음쇠 역할을 한다고 말이다. 어쩌면 우리 학과 내에서도 이루어지는 연극 또한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좀 더 작가의 사고 관에 대해 엿보려는 의도는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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