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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전쟁 이후, 유럽은 조지 워싱턴이 미국의 왕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웬걸! 공화정에 국민들이 선출하는-물론, 간접선거지만-대통령이란 요상한 존재가 탄생했다. 고대 아테네의 민주주의가 다시 빛을 보게 된 것이다. 그 충격은 프랑스 혁명에 전달되었고 프랑스 혁명은 유럽을 바꿔 놓게 된다.
아테네는 비록 제한적이긴 했지만 민주주의와 공화정이 지속적으로 실천되었던 곳이다. 뛰어난 한 사람에 의해 나라가 다스려지지 못하도록 제도적 장치까지 있었다. 너무 뛰어난 사람은 나라에서 추방을 하거나 때론 사형에 처했다. 소크라테스가 그 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즉, 권력이 한 곳에 쏠리지 못하도록 하는 데 굉장히 신경을 썼다는 것이다. 그러나 포퓰리즘과 금권정치에 의해 아테네의 민주주의는 변질을 하고 결국 몰락하고 만다.
지금의 그리스는 어떤 의미로 고대의 그리스와 연결고리가 거의 없다고 할 만큼 알렉산더 제국과 로마 제국은 고대 그리스 사람들을 다 흩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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