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로맹 가리의 <자기 앞의 생>을 읽고 쓴 독후감으로 사람이 왜 사랑없이는 살 수 없는 지 터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소개

버림받은 사람들의 슬프지만 행복한 이야기가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입니다.
지금 슬픔과 절망에 빠진 이들이 있다면
모모의 삶을 통해 새로운 용기를 얻기 바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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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엊그제 ‘국가 부도의 날’이란 영화를 감상했다. 20년 전의 일인데도 마치 엊그제 일인 듯 기억이 생생했다. 필자가 고등학교 3학년 때 IMF가 터졌다. 그 후 우리 공장은 파산했다. 가족은 메마른 땅처럼 서로 갈라졌다. 가족 간의 대화는 사라졌고, 아버지는 하루 종일 술로 살았다. 집안에 온기는 사라지고, 대신 불안이 자리 잡았다. 길지 않은 필자의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긴 시간이었다. 그 후 5년이 지나서야 우리 가족은 정상궤도로 돌아왔고 필자도 안정을 되찾았다.

모모의 유년시절과 비교하면 필자의 고통은 비할 바가 못 된다. 창녀인 엄마와 포주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모모. 아빠가 정신 이상을 일으켜 엄마를 죽이자 창녀촌의 보모에게 맡겨진다. 마음 둘 곳이 없어 헌 우산으로 만든 인형인 아르튀르를 분신삼아 길거리를 배회하는 아이였다. 보모를 사랑하지만 엄마가 그리운 열네 살 아이이기도 하다. 부모의 사랑과 따스한 보금자리가 눈물겹게 그리운 처절하고 불쌍한 삶의 한가운데에 던져진 아이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