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로맹 가리의 <자기 앞의 생>을 읽고 쓴 독후감으로 파리의 빈민가에서 엄마의 이름도 모른 채 살아가는 모모의 삶을 통해 우리를 되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소개글

파리의 빈민가에서 엄마의 얼굴도,
자신의 진짜 나이도 모른 채 살아가는 소년 모모.
모모의 삶은 결코 아름답지 않고,
그를 둘러싼 주변인들 역시 모두 사회의 중신에서 소외된 존재들이다.
모두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이지만
마누엘레 피오르의 손끝에서 되살아난
그들의 모습은 역설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조숙한 소년,
모모의 목소리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진한 울림을 전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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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나라의 후진성은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교통사고 사망자는 4,185명이었으며, 화재·폭발 등 재해사고로 인한 사망자를 합칠 경우 6,000여명에 달했다. 같은 해 어린이 사고 사망률은 선진국 수준인 두 명에 비해 두 배가 넘는다. 자살한 사람의 숫자는 OECD 가입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심야의 고속도로를 운전하다 보면, 안전 수칙과 제한 속도를 지키고 운전하는 차량이 과연 몇 대나 될지 의심스러운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택시를 타면서 등골이 서늘한 경험도 여러 번이고,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이 의무화된 것은 불과 몇 년 전이다. 기차를 타고 서울을 갈 때 사고가 나 휴지조각처럼 구겨져 있는 자동차를 보며 마음을 졸인 적도 있다.

로랭 가리의 <자기 앞의 생>도 사회의 후진성과 어두운 면을 다룬다. 모모가 성장하는 이야기를 통해 당시 배경인 1970년대 프랑스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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