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엇을 먹는가

소개

나는 무엇을 먹는가에 관해 조사하는 과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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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의 식단은 그다지 균형적이지 못하다.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고 점심은 학교 식당에서 채우는게 일상이다. 집에서 먹는 음식은 상추와 고사리를 밥에 비벼먹거나 집에 고기가 남아 있을때 같이 먹는 것, 그리고 라면이 대부분이다. 통학길에 먹는거라고 해도, 김밥이나 햄버거, 구내식당 메뉴인데, 굳이 조사를 해보지 않아도 썩 괜찮은 식단이라고 볼 수 없겠다는게 처음 느낀 감상이었다.
과제에 제시된 자료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모든 자료는 옥수수로 통한다는 것이다. '잡식동물의 딜레마'에서는 1장을 옥수수의 승리 배경과 과정으로 그린다. 슈퍼마켓이라는 공간안에서 이동을 하며 코너들마다 종을 구별해가며 분석을 하는데, 그곳에서 음식사슬이라는 개념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음식사슬에 관한 조사를 들어가기전 저자가 슈퍼마켓 상품들의 라벨을 보면서 그 내용을 말하는데, 그것들은 옥수수의 성분과 옥수수의 가공물의 이름들이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음식에 옥수수가 들어가는 것이 그렇게 큰 문제거리처럼 느껴지진 않는다. 하지만 마이클 폴란은 우리가 쓰는 치약, 화장품, 표백제, 숯, 벽지 등 일상용품을 옥수수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음식사슬을 조사하기도 전에 이미 그 끝이 눈에 보이는 것이다. 그냥 읽고서는 믿기가 힘든 내용이었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옥수수는 두려운 식물이었다. 저자는 옥수수를 인간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곡물로 표현을 한다. 옥수수는 스스로 생식을 이어나갈 능력이 없다. 인간이 수정을 도와줘야하고 겉껍질을 제거하여 씨를 빼어 땅에 심어주어야 한다. 생명체로서의 최대 임무인 번식을 인간에게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옥수수는 잉여생산물이 처치곤란에 이를만큼 그 개체수가 엄청나다. 생존방식의 선택이 탁월했던 것이다. 그것때문에 인간이 옥수수의 생식을 돕는 노예로 생각되기도 한다. 옥수수의 위엄은 그 엄청난 잉여생산물의 물량에 있다. 사실 우리가 직접 먹는 옥수수인 찰옥수수는 전체 옥수수생산량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옥수수들은 처음부터 인간의 식탁에 올라오는 용도로 재배되는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