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문> 존엄사에 대한 나의 생각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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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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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엄사에 대한 권리라고 해도 그것은 죽음과 관련되어 있는 일이다. 과연 죽음이라는 과정에 품위와 존엄이라는 단어가 어울릴 수 있을까? 일단 이 명제를 살펴보기 전에 죽음이라는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만 한다. 죽음은 삶의 과정이나 이벤트, 삶의 도중에 있는 하나의 관례가 아니다. 죽음은 누구나 맞이하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죽음 뒤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그 절대적인 사실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죽음 후의 세계를 상상하고 또 받아들이기 위해 종교를 믿기도 하고 신앙을 가지기도 하지만, 세상에는 수많은 신앙의 종류가 있고 특정한 신앙이 보편적으로 증명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즉 가장 일반적이고 보편적으로 말할 수 있는 죽음은 소멸이다. 죽음 후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아무것도 있을 수가 없다. 그런데 존엄사라는 것은 이 소멸의 과정에서 존엄과 품위, 어떤 자신만의 행복을 찾겠다며 그 죽음이 찾아오는 시간이 빨라지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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