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과학이 어렵습니다만

목차

1. 1부 삶의 균형
2. 2부 이보다 더 염치없을 수 없다
3. 3부 과학자들이 뭘 안다고 그래
4. 4부 같이 좀 삽시다
5. 5부 조금 더 나은 미래

본문내용

과학은 지식이 아니다. 왜냐면 과학은 기존 지식을 증명해서 틀린 지식으로 만드는 것이 과학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학에 불변의 과학지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과학을 지식의 집합체가 아니라 세상을 대하는 태도이자 사고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예로 북극의 빙산이 녹아서 남태평양의 작은 섬이 물에 잠긴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북극 빙산들은 물 위에 떠 있으며 물에 잠긴 빙산의 부피는 같은 무게의 물보다 크기 때문이다. 얼음이 녹아 물이 되면 부피는 오히려 줄어들어 해수면을 누르는 힘이 약해져 오히려 해수면은 역으로 내려간다. 물론 북극의 빙산이 사라지면 햇빛을 반사하는 양이 줄어 육지의 빙하가 녹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결과적으로 해수면이 상승하겠지만 빙하가 다 녹는다고 해도 해수면의 상승은 약 1mm만 상승할 것이다.

1부 삶의 균형
좋은 것과 나쁜 것의 균형
우리가 체질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많은 경우 장내 세균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것은 100% 거짓이지만 살이 잘 찌지 않는 사람은 있다. 장 속에 살고 있는 특정 세균이 효소와 호르몬 분비를 조절해서 체중과 혈당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독일 사람들도 그랬어
독일 아나운서는 “우리 자랑스러운 독일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라고 말하지 않고 “아헨 공대 학생이 금메달을 땄습니다.”라고 말한다. 올림픽을 국가 대사라고 보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잔치라고 보기 때문이다.

버텨주는 것
미꾸라지는 더러운 물에서도 사는 물고기가 아니라 버티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미꾸라지 같은 직원이 들어와서 갈등을 일으키는 게 아니라 갈등요소가 많은 직장에서 직원들이 버티고 있어주는 것이다. 오히려 그 직원이 밑바닥에서 산소를 공급해주는 귀한 존재일지도 모른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6월 말 감자를 수확한 땅은 보통 광복절 즈음해서 김장용 배추와 무를 심을 때까지 거의 한 달 반 이상 놀린다. 왜 그럴까? 식물은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발산할 하는데 태양을 이길 수는 없는 법. 결국 이파리가 노랗게 죽고 만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