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츠바이크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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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리 앙투아네트는 아주 유명한 왕비다. 지금 프랑스에서 멀리 떨어진 우리나라에서도 역사상 가장 유명한 유럽의 왕비를 꼽으라고 하면 마리 앙투아네트가 주로 언급될 정도이다. 나는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왜 이 사람이 그렇게 유명한 거지? 왜 이 사람의 일생이 그렇게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또 각종 픽션으로 만들어져 두고두고 기억하고 있는 걸까? 이 책을 읽기 전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슈테판 츠바이크가 쓴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의 장미>는 평전도 아니고 소설도 아닌 그 중간의 경계에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에 들었다. 이 책에 나오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은 모두 역사상 그대로, 사실대로 진행하고 있으되 구체적인 심리나 마음가짐,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인물이 일생의 고비마다 느꼈던 그 섬세한 감정의 묘사는 아무래도 슈테판 츠바이크라는 작가의 상상이 가미되어 있다고 느꼈다. 그래서 이 책은 건조하게 사실만을 적은, 사실이 아닌 영역은 추정으로 채운 건조한 평전이나 전기도 아니요, 그렇다고 해서 상상이 너무 많이 들어간 소설이나 이야기도 아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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