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7년 아무일도 없었던 해 - 척계광, 고독한 장군

목차

1. 무관(武官)의 처지
2. 명군(明軍)의 실태
3. 횡행하는 왜구
4. 척가군의 성립
5. 명장의 한계

본문내용

무관(武官)의 처지
명나라는 건국 초기부터 문관을 우대하고 무관을 경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명에는 일체화 된 군사적 요소가 없었다. 무장(武將)은 단순히 용맹하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나 아무리 용맹한 무장이라고 할지라도 필연적으로 문신(文臣)의 지배를 받아야 했기 때문에, 무신의 지위는 중국 전 역사상 가장 낮은 자리에 위치했다 이는 ‘유교’와 당대 절도사의 발호에 의한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명은 홍무 연간부터 이미 문관중시, 무관경시의 경향을 보였고, 대략 1백여 년의 시간이 흐르자 문관 집단은 성숙 단계로 접어들어 사회적 지위는 사상 최고로 되었다. 군의 보급 문제에서도 문관 중시, 무관 경시의 풍조가 있었다. 문관의 관할 하에서는 창고의 위치를 전력적인 위치로 옮기는 것조차 행정 원칙에 위배되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이러한 풍토는 퇴역 군인이 정상적인 사회적 지위를 얻는 것마저 어렵게 했다. 명조의 원칙은 농민이 순진 무구의 상태에 있게 하는 것이었다. 한 명의 병사가 퇴역한다는 것은 명조에게 있어 무위도식하는 인간이 하나 늘어나는 것에 불과하지 않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