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의 카스테라를 읽고-똑 같은 삶, 똑 같은 꿈에서 벗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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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정체성은 사회적 현실 안에 있는 자기의 실제이다. 자아정체성이 있음으로 인해 자신의 존재가 구분되고 다른 사람들의 존재 또한 구분될 수 있다.

책 ‘카스테라’에는 산수, 나의 산수라는 말이 나온다. 그리고 산수는 사람들마다 다르다고 한다. 너무나도 자아정체성의 의미와 비슷하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산수와 자아정체성은 비슷하다고 볼 수는 없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산수의 의미가 너무나도 애매모호하기 때문이다.

자아정체성과는 달리 좀 더 현실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한 단어 산수. 그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서 낙심하고 있었을 때 흥미로운 것이 보였다. 바로 아버지의 산수였다. 지문에는 아버지의 산수는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었고 그 숫자는 3.1415926535...인 파이(∏)였다.

맨 처음 파이를 볼 때 무심코 넘어갔던 그 숫자가 지금 호기심으로 다가왔다. 애매모호하고 현실적인 산수의 뜻은 파이에 대한 호기심의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 답이 산출되었는데 나의 산수는 인생의 길이라는 것으로 산출되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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