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조의 건국과 황제 전제권의 확립

소개

명나라의 건국 과정과 명태조 홍무제의 황제 전제권(황재 독재체체) 확립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목차

1. 명의 전제정치

2. 명 왕조의 창건
- 말기의 원조
- 주원장의 흥기
- 대명제국의 성립

3. 독재 체제의 확립
- 몽고 색채 일소
- 국력의 회복
- 농민 지배의 강화
- 명의 유학

4. 황제 지배체제
- 호유용, 남옥의 옥
- 황제 독재채제의 완성

5. 명의 대외관계
- 명의 조공. 해금체제

6. 황자의 본봉

7. 태조 주원장의 죽음

8. 나오며

본문내용

1.명의 전제 정치
근대 이전의 마지막 왕조인 명과 청대에 중화제국의 질서가 완성되었다. 17명의 명대 황제들이 통치한 시기는 (1) 홍무제(1368~1398)에 의해 건국되고 통합된 초창기 (2) 영락제(1403~1424)와 그 후계자들에 의해 정력적으로 건설되고 확장되었으나, 15세기 중엽에 이르러 제국의 자원을 과도하게 소모하기 시작한 시기, (3) 제국의 힘이 국내외에서 점차 쇠퇴해진 시기, (4) 15세기 후반의 개혁 시기, (5) 17세기 초까지 재난이 격화되어 마침내 붕괴되었던 시기의 다섯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민족 왕조인 원을 몰아내고 한족의 왕조를 수복한 명의 태조와 뒤를 이은 영락제에 의해 확립된 황제의 전제권은 청대까지 계속되었다.
황제를 정점으로 하고 고도의 관료제 운영을 동반하는 중국의 황제지배체제는 진한제국 이후 청말까 지 2천년 이상 유지된 정치체제로서, 각각의 시대변화를 흡수하며 변화·발전되어 간 것이었다. 그 변화의 장기적인 추세는 황제권의 절대화이었다. 송대를 귀족사회가 몰락하고 사대부관료를 기반으로 황제권이 강화된 시기라고 한다면 명대는 황제권의 절대화의 또 하나의 시기라고 할 수 있다. 명 태조는 몽고족 원조 통치하에서 분권적인 특성을 나타낼 수 밖에 없었던 정치체제를 일소하고 황제에게 모든 권력을 집중한 정치체제를 수립하였다. 황제권의 전제성은 어느 시대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명조의 경우 제도적 장치를 통해 보장해 놓은 것이었다. 주원장은 평민, 기껏해야 반란군 무장출신이라는 신분답지 않게 여러 방면에서 뛰어난 정치 감각과 행정 솜씨를 보인 인물이었다. 더구나 전통을 답습하려 하지 않고 창조적으로 모든 제도를 완비한 그의 능력은 근본 없는 신생국 명나라를 일찌감치 제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중기 이후 무능한 황제들이 속출하는 데도 명 제국이 그런 대로 존속할 수 있었던 것은 개국 초에 그가 다져놓은 각종 제도의 덕이 크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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