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소개

현재 우리가 사는 시간과 가장 가까운 과거에 500년 동안 지속되어 온 조선왕조. 27명의 왕들이 이어온 긴 시간에서 조선의 운명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왕들에게 집중해서 그 흐름을 고찰 해 보았다. 이성계의 개국으로 문을 연 조선은 시대를 앞선 천재 정도전과 강한 왕권을 원한 이방원의 대립에서 그 방향을 잡게 된다. 태종 이방원이 물려준 초석위에 대왕세종은 조선의 최고 전성기를 이끄는데 그 배경에는 백성을 하늘로 생각하는 민본사상이 있었다. 조선초기의 전성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조선중기 선조와 인조의 무능한 이중주는 조선을 2번의 전란으로 고통 받게 하였고, 조선의 힘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조선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정조대왕, 화성이라는 문화조선의 힘을 보여주고 일찍 떠나시니 이로서 조선도 돌아오지 못할 다리를 건너고 말았다.

목차

1. 조선의 건국: 정도전과 이방원의 대립
2. 조선의 전성기와 사림의 등장
3. 2번의 전란과 조선의 쇠퇴
4. 조선의 마지막 희망
5. 맺음말
6. 참고문헌

본문내용

1. 조선의 건국: 정도전과 이방원의 대립
설민석씨의 조선왕조실록은 저자의 뛰어난 언변만큼이나 유쾌하고 재치 있는 문체로 독자를 지루하지 않게 조선왕조 27명의 왕들과의 교감으로 이끈다. 고려 말의 혼란을 종식하고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는 한 나라를 건국한 창업주로서 그 공을 치하 받아 마땅하지만 고려를 세운 태조 왕건과는 달리 쓸쓸하고 외로운 말년을 보냈다. 이는 조선의 건국이 고려 왕족과 고려에 충성하던 신하들의 목숨을 담보로한 유혈역성혁명에 그 바탕을 두었다는 것에 기인한다고 생각한다. 시대의 흐름과 명분이 왕조를 바꾼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의 인간의 희생은 반드시 인과응보의 원리를 따른다는 것에 주목하며 조선왕조 500년의 긴 여행을 시작한다.
조선의 역사는 이성계로부터 시작하지만 고려 말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감지하고 새 왕조를 기획하고 설계한 사람은 정도전이다.

참고자료

· 한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박영규지음, 웅진 지식하우스
· 클릭! 조선왕조실록, 이남희지음, 다흘미디어
· 이산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 김준혁지음, 여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