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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 : 아~크~사는게 왜 이렇게 힘드냐
박만월 : 손오공~ 너 또 카드값 연체했냐?
손오공 : 박만월, 내 친구 하나 불렀는데 괜찮지?
박만월 : 어머, 남자 불렀니? 호홍
여놀부 : 늦어서 죄송합니다. 여놀부라고 합니다. 이건 제가 2년간 모은 돈이죠. 하하하.
손오공 : 천만원? 왜 빌려주게?
박만월 : 천만원 모으셨나봐요. 호홍. 왜 모으셨을까?
여놀부 : 아름다운 여인께서 질문을 하시니 이 돈이 무슨 돈인지 알려드리죠. 제가 모은 천만원은 종자돈입니다. 종자돈이란 미래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라이프 이벤트에 대비해 자신의 투자여력을 넓힐 목적으로 모은 돈을 뜻합니다. 20대는 앞으로 어떤 라이프 이벤트가 발생할지 모르죠. 따라서 구체적인 라이프 이벤트, 가령 둘째 아이 교육 자금 이런 것을 목표로 자산 관리를 하면 “에이, 안 낳아!” 이러고 중간에 돈 관리를 그만두기 쉽죠. 왜냐, 사람은 가시적인 투자 목표가 없으면 자신을 통제하기 힘들기 때문이죠.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