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원령공주'가 내포한 의미와 주제의식에 대한 심층적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7.06.07
- 최종 저작일
- 2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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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작가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또 다른 걸작 ‘모노노케 히메’는 시작부터 그의 전작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떠올리게 한다. 두 작품 모두 인간과 자연, 문명과 환경의 갈등과 대립을 그리며 화해를 모색한다는 점에서 그러하다. 그러나 이 두 작품에서 자연과 인간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체로서의 주인공의 역할은 다소 차이를 보인다.
배경은 고대의 일본, 먼 동쪽의 깊은 산 속에서 평화롭게 살아가는 에미시족 마을에 재앙신이 습격한다. 그의 정체는 멧돼지 일족의 수장이었던 나고. 주인공 아시타카의 활약으로 마을 처녀들을 습격하던 재앙신은 물리치지만, 그는 죽어가며 아시타카에게 죽음의 저주를 내린다. 재앙신의 몸 속에선 그의 뼈를 부수고 살을 찢으며 재앙신의 저주를 내린 총알이 발견된다. 서쪽에서 답을 찾으란 신탁을 받은 아시타카는 저주의 모체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고, 동쪽 끝 숲에 사는 사슴신(시시가미)의 숲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저주를 풀 열쇠가 그곳에 있음을 느끼고 고대의 숲으로 향한다.
‘바람 계곡의 나우시카’ 에서 과거 인간이 저지른 비극을 일깨워 주는 인물은 나우시카라는 강인한 여성으로 나타난다. 그녀는 독으로 뒤덮여가는 세계에 나타난 메시아적인 인물이다. 그녀는 벌레들과 소통하며 인간과의 사이를 조율하고, 식물이 내뿜던 독이 사실은 지구를 정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처럼 전작에서 인간과 자연 모두와 교감할 수 있는 완벽한 인물인 나우시카가 등장함에 비해,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에서는 이렇듯 영웅적인 한 명의 인물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나마 주인공격인 아시타카는 타라라 마을에 등장한 외부인인 뿐이며, 마지막까지 마을의 일원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모노노케 히메’에서 자연을 파괴하며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상징적인 마을로 ‘타타라 마을’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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