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혜능대사

소개

중국학이나 중국선종사 연구 및 불교학 연구에 있어 필수적인 인물 육조혜능대사의 언행록인 『육조단경』은 중국인이 꼭 읽어야 할 30대 책에 선정되었으며, 또한 모택동이 머리맡에 두고 즐겨 읽었다는 책입니다. 본 리포트는 돈황본과 덕이본을 참고로 하여 보다 상세히 기술하였으므로 기존의 리포트들보다 깊이가 있어 색다른 느낌을 주며 연구를 좀 더 하고자 하는 경우 아주 적합하다고 하겠습니다.

목차

1. 出生과 成長期
2. 發心과 出家
3. 呈偈
4. 心印咐囑과 衣鉢傳受
5. 懷會止藏之囑
6. 南宗禪의 眞髓를 펴시다
7. 祖師禪과 5家7宗
8. 朝廷의 부름과 鄭重한 拒絶
9. 入寂
10. 맺는 말 - 頓敎法의 再考

본문내용

1. 出生과 成長期
能은 당나라 貞觀 12년(AD638년) 2월 8일 태어나셨다. 아버지 성씨는 盧氏요 본관은 범양인데 좌천되어, 嶺南의 新州(지금의 新興) 백성으로 옮겨 살았으며 諱(휘)가 行滔(행도)이시고, 어머니는 李氏이시다. 能이 태어날 때부터 神異한 일이 일어났다. 백호의 광명이 허공에 오르고 이상한 향기가 室에 가득하더니 새벽에 두 異僧(이승)이 나와 뵈옵고서는 能의 부친에게 일러 이르되 밤에 낳은 아이는 이름을 惠能이라 할지니라.
父가 이르시되 어찌 혜능이라 이름 하는고. 僧이 이르되 惠는 법으로써 중생에게 惠施(혜시)함이요 能은 능히 佛事를 지음이니라. 僧이 말을 마치고 나가매 금 새 사라져 버렸도다. 또 惠能이 젖을 먹지 아니하시고 밤에는 神人이 甘露(감로)로써 灌(관)하였다. 3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편모슬하 가난에 시달리며 성장하면서 산에 나무를 해가지고 시장에 내다 팔아 어머니를 봉양하였다. 하루는 어느 손님이 땔나무를 사고서 惠能을 데리고 官宿舍(관숙사)에 이르러 손님은 나무를 가져갔고, 惠能은 나무 값을 받고서 문을 나서려 하는데, 문득 한 손님이 금강경을 읽는 것을 보았다.

2. 발심과 출가
● 惠能은 한 번 들음에 마음이 밝아져 문득 깨치고 이내 손님에게 묻기를 ‘어느 곳에서 오셨기에 이 경전을 가지고 있습니까?’ 하였다. 손님이 대답하기를 “나는 기주 황매현 동빙무산에서 오조 홍인화상을 예배하였는데 지금 그 곳에는 문인이 천여 명이 넘습니다. 나는 그 곳에서 오조대사가 승려와 속인들에게 다만 <금강경> 한 권만 지니고 읽으면 곧 自性을 보아 바로 부처를 이루게 된다고 권하는 것을 들었습니다.”하였다. 그 말을 들은 惠能은 숙세의 善根(선근)이 있어서 곧 어머니를 하직 일설에는 도성이라는 스님이 은 백냥을 주어 어머니를 봉양케하고 출가하게 되었다고 함.
코자 출가할 뜻을 밝히니 그 어머니께서는 ‘내 걱정은 하지 말고 가서 공부 잘 해라’고 하셨다.
● 어머니께선 태어날 때부터 있었던 神異(신이)로운 일로 외아들이 언젠가 출가할 것을 예상이나 한 듯 자식의 출가를 흔쾌히 허락하였다.

참고자료

· 돈황본, 덕이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