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구산선문의 계보를 통한 한국 선사상의 계승을 중심으로)』

소개글

"『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구산선문의 계보를 통한 한국 선사상의 계승을 중심으로)』"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선종의 전래와 형성

3. 나말여초의 상황과 구산선문 형성

4. 구산선문의 계보와 계승
1) 가지산문(迦智山門) - 전남 장흥
2) 실상산문(實相山門) - 전북 남원
3) 동리산문(桐裏山門) - 전남 곡성
4) 봉림산문(鳳林山門) - 경남 창원
5) 성주산문(聖住山門) - 충남 보령
6) 사자산문(師子山門) - 강원 태백
7) 사굴산문(闍崛山門) - 강원 강릉
8) 수미산문(須彌山門) - 황해 해주
9) 희양산문(曦陽山門) - 경북 문경

5. 구산선문의 의의

6.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신라 사회에, 중대와 하대에 걸쳐 중국으로부터 북종선과 남종선이 전래되고 수용되었다. 그러나 이미 화엄종이 중앙 집권층에 자리 잡은 상태였기 때문에 선종은 중앙에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 그래서 신라의 선사들은 지방의 호족들의 도움을 받아 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터를 잡았다. 또한 선사들은 수입된 사상에 독자적인 사상을 합하여 각지에 산문을 개창하였는데 이 산문들이 바로 구산선문이다. 구산선문은 나말여초(羅末麗初)에 걸쳐서 신라 말에 7산, 고려 초에 2산이 형성되었다. 각각의 선문마다 특성이 있으며, 그 계보가 전해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한국적인 선사상의 계승을 살펴 볼 수 있다.
본 발제에서는 나말여초의 상황과 선종의 전래가 이루어진 과정을 살펴보고 구산선문의 각 산문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계승되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선종의 전래와 형성

선종은 교학(敎學)을 중시하는 교종(敎宗)과는 대조적인 불교의 한 종파이다. 선종의 교리는 불립문자(不立文字)·견성오도(見性悟道)로 경전에 의하지 않고 자기 내부에 존재하는 불성을 깨우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밖으로부터의 모든 인연을 끊고 산간에 파묻혀 수행하는 좌선(坐禪)을 행한다. 선종은 절대적인 불타에 귀의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가진 불성의 개발을 중요시하므로 개인주의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선종의 시작을 살펴보면 6세기 초에 인도에서 중국에 온 보리달마(菩提達摩)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선종의 초조(初祖)인 그는 경전을 통해 불법을 수행하는 중국인들에게 스스로 자신에게 갖춰진 불성(佛性)을 계발하는 자증성지(自證聖智)와 무위법(無爲法)을 알리려고 했다. 달마는 2조인 혜가(慧可) 에게 능가경(楞伽經)을 주면서 법을 전하고, 능가종(楞伽宗)을 성립했다. 혜가는 그의 법을 3조인 승찬(僧璨)에게, 승찬은 4조 도신(道信)에게 도신은 5조인 홍인(弘忍)에게 그의 법을 전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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