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능의 육조단경(六祖壇經)
- 최초 등록일
- 2014.11.15
- 최종 저작일
- 20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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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혜능의 생애
2. 육조단경의 주요내용
(1) 일행삼매(一行三昧)
(2) 무상참회(無想懺悔)
(3) 정토신앙
3. 육조단경의 현대적 의의
참고자료
본문내용
중국 당나라의 승려로 광둥성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나무장사를 하면서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주막에서 나무를 팔고 돌아오다가 한 손님이 《금강경》의 한 구절을 읽는 것을 듣고 그대로 진리의 세계로 들어갔다. 그 당시 금강경의 구절은 “머무른 바 없이 그 마음을 내어라”였다. 보통 평범한 사람은 사람이 마음을 일으키는 경우 그 목표하는 것이 있다. 《금강경》의 말은 목표하는 것 없이 마음을 내라는 것이다. 그 뜻은 어느 것에도 걸림 없는 자유로운 마음, 깨끗한 마음을 내라는 것이다.
혜능은 어머니를 모실 방법을 마련하고는 그 길로 출가할 뜻을 세워 선종 제5조 홍인(弘忍)의 문하에 들어가기로 결심하고 당시 선종의 대가였던 홍인 대사 밑에서 8개월 동안 행자노릇을 하였다. 하루는 홍인 대사가 후계자를 뽑기 위해 자기 밑에서 가르침을 받는 사람에게 각자 자기가 수행하면서 느낀 소감을 적어서 제출하도록 하였다. 그때 홍인 대사의 밑에는 신수(神秀)가 제자 가운데서는 우두머리 격이었는데 그는 자기가 느낀 바를 게송(偈頌)의 형식으로 제출하였다.
“몸은 깨달음의 나무요, 마음은 밝은 거울의 대 이어라! 늘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먼지가 끼게 하지 말지어다!”
이 시의 내용은 우리의 몸과 마음은 깨끗하고 번뇌가 없는 상태인데 현재 번뇌가 일어남은 욕심이라는 먼지가 쌓여서이므로 이 먼지를 털고 없애라는 뜻이다. 이 시의 내용은 훌륭한 것이지만 홍인 대사의 마음에 흡족하게 들지는 않았다. 이에 혜능은 글을 쓸 줄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자기가 부르는 내용을 받아 적게 하였다.
“깨달음에는 본래 나무가 없고 밝은 거울은 또한 그것을 비치는 대가 없어라! 원래부터 한 가지도 없는데 어디에 먼지가 끼랴!”
이 시는 앞의 신수 시를 뒤집은 것이다. ‘몸은 깨달음의 나무’라고 말하니까 ‘깨달음에는 나무가 없다’하였고, ‘마음은 밝은 거울의 대’라고 하니까 ‘밝은 거울에는 대가 없다’고 하였다.
참고 자료
성철 저,《돈황본 육조단경》, 장경각, 200
김태완 저,《육조단경》, 침묵의 향기, 20
정은주 평역, 《육조단경》, 풀빛, 20
성낙수, 박정도 엮음,《동서고전7》, (주)신원문화사, 200
김철호 외 엮음, 《세계의 사상 100선》, 녹두,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