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자본 요약서

목차

1. 저자소개
2. 내용요약
3. 감상

본문내용

일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것이 얼마나 효율적인지 뿐 아니라 얼마나 공평한지도 중요한 평가기준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경제학자들은 일반적으로 형평성 보다는 효율성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이것이 경제학 혹은 경제의 일반적인 통념으로 되어 있다. 그러한 이유 중에 하나는 형평성의 문제는 과학적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 가장 핵심적인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경제학자가 인간의 삶을 진정으로 이해하기를 원한다면 경제학만의 좁은 틀을 벗어나야 한다. 우리의 삶에서 경제학의 관점에서 봄으로써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너무나도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피케티는 바로 이와 같은 경제학의 한계를 용감하게 뛰어 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의 관심을 끈다. 피케티에 따르면 인류의 역사에서 경제성장률이 지금 보는 것과 같은 수준을 이루게 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라고 한다. 과거 1700년대까지의 긴 시간 동안 세계 경제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고작 0.1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고 한다. 1700년에서 1920년 사이의 기간에 약간 올라 0.5% 대가 되었다가, 1820년에서 1913년에 이르는 기간에 다시 1.5%대로 올라갔다. 그리고 1913년부터 2013년에 이르는 기간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3.0%대로 올랐고, 우리가 지금 보는 수준의 경제성장률은 20세기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가능해진 것이다. 어떻게 보면 20세기의 경제 성장률이 예외적인 것이고, 장기적으로 본 평균 성장률은 이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일지 모른다는 것이 피케티의 해석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수식을 요약해서 말하면 두 가지로 들 수 있다. 그것은 아주 복잡한 수식이 아닌 1)α = γ * β, 2) β = s/ｇ로 나타낼 수 있다. 700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이지만 열어 보면 풍부한 역사적 사례, 오스틴이나 발작의 소설 같은 것들이 자주 등장한다. 분배의 공평성 문제를 이해하는 올바른 틀은 수학적 모형이 아니라 역사, 정치, 철학적 관점을 적절히 가미한 경제적 논리라는 점을 말해주고 있다. 이 책에서 피케티는 프랑스 역사에서 소위 Belle Epoque라고 불리는 시기를 자주 언급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