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나의 인생 회고록 100살의 시작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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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8월 30일 새벽 2시 32분 한 병원에서 새로운 애기 목소리가 울렸다. 그렇게 나의 인생은 시작되었다. 부모님은 1988년 2월 7일 날 결혼하신 후 내가 태어나기 며칠 전에 나를 품에 앉고 경상남도 OO으로 이사를 왔다. 어머니에게 여쭈어 보았는데 별다른 태몽은 없었다고 한다. 나는 어릴 때부터 무척 병약해서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다.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고 10개월도 안됐을 때 병원에서 수술한 상처가 아직 내 배에 남아있다. 그렇게 여러 번 아프더니 고등학교 졸업 할 때까지 개근상 한번 받아 본 적 없다.
초등학교 시절은 가장 순수했던 시절이 아닌가 싶다. 친구들, 선생님 나의 초년기 시절에 좋은 밑바탕이 되어준 사람들은 아직 잊을 수 없다. 초등 1학년 때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해진 친구가 마침 나랑 같은 동네에 살아서 동네에서 같은 또래가 없던 나와 그 녀석은 쉽게 친구가 되었고 늘 내 집과 그 녀석 집에 가서 몇 시간씩 놀았다. 또 취미생활도 같아서 조립하는 것을 좋아했고 늘 과학의 날 때 같이 대회에 나가서 상도 같이 받고 했지만 친구는 친구의 인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고 나는 그 친구처럼 되지 않겠다고 생각하였다. 초등학교 5학년 때는 나에게 정직한 상을 선물해주신 선생님이 기억에 남는다. 덕분에 정직하게 사는 게 기분 좋은 것이라고 느꼈는지 그 동안 물건 하나 훔쳐본 적 없다. 아마도 그때 선생님이 정직이라는 게 뭔지 안 가르쳐 주셨더라면 아마 지금처럼 친구들이 너는 착하다고 말하지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청소년기에 접어들었고 나는 집 근처에 있던 OO중학교를 진학하게 되었다. 중학교 때는 담임선생님들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1학년 때 부반장을 하면서 철들지 못한 나를 철들게 해준 선생님, 2학년 때 수학의 재미를 가르쳐주신 선생님, 3학년 때 나에게 선행상을 주셨고 과학의 재미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 한분, 한분 잊을 수 없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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