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천공의 벌>

소개

히가시노 게이고의 <천공의 벌>을 읽고 독후감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자료가 여러분의 독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이 자료는 글자크기 10, 줄간격 160을 준수하여 꼼꼼히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줄거리
3. 현실같은 소설 속에서 나타나는 정부의 한심한 대응
4. ‘침묵하는 군중’을 향해 엄중한 메시지
5. 원자력 발전소가 과연 필요할까
6. 한번쯤은 벌에 쏘여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7.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청소년 범죄와 소년법, 사형제도, 안락사, 고령화 사회 등 각종 사회 문제를 소설의 주제로서 적극적으로 다루는 사회파 추리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東野圭吾)가 이번 작품에서는 원자력 발전소에 주목했다. 이 소설이 최근 더욱 관심을 끄는 이유 중에 하나는 소설의 소재가 핵발전소에 대한 테러 위협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치 저자가 이 소설을 세상에 내놓은 지 십 수 년 후인 2011년 일본 대지진을 예고하기라도 했듯이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일본의 상황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현재 한국도 지진의 영향을 받고 있다.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에서 발생한 이후 잇따라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러한 것이 대지진의 전조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등장하고 있어 국민들은 걱정을 금치 못하고 있다. 만약 대지진이 일어나 원전에 문제가 생기면 겉잡을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국민들은 지진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그동안 우리는 왜 지진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했으며, 그러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들에는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까? 히가시노 게이고는 <천공의 벌>에서 이러한 점을 따갑게 지적하고 있다. 너무나 위험한 것임에 잘 알고 있어야 할 부분임에도 일상 속에 파묻혀 지나가 버리는 수많은 일부들처럼 그렇게 지나가고 있음을, 어쩌면 벌에 한 번 쏘여봐야 그 맛을 제대로 알게 되는 것처럼 <천공의 벌>은 진한 교훈을 던지며 나에게 다가섰다. 이 작품은 676쪽이라는 방대한 양을 자랑하지만 실은 8월 8일 단 하루 동안 벌어진 사건에 대한 기록이다. 좀 더 디테일하게 말하면 헬기 탈취부터 사건 종료까지 약 10시간의 기록인 셈이다. 기존 작품과 달리 소설 중반부에 들어서면 범인 중 한 명의 정체가 공개되는 특이점도 있는데 형사들의 탐문 수사로 인해 수사망이 점점 좁혀지면서 또 한 명의 용의자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묘미도 빼놓을 수 없었다. 하지만 범인이 누구인가 보다 범행의 동기와 그로 인해 가져올 파급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