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로 행복을 찾은 아이 베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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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입학해서 처음
학부 때 놀이치료 수업을 듣기 전 두 번째
대학원에 와서 세 번째 접하게 된 책 베티.

같은 책을 세 번 읽었지만 전에는 미처 맘에 와 닿지 않았던 부분들, 그전에는 읽어도 몰랐던 내용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읽기 잘했다. 참, 좋은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놀이치료를 더 깊이 공부하고자 한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였다.

마지막 장을 읽고, 베티가 그린 자아상인 ‘춤추는 소녀’ 그림을 보고 ‘아! 이거구나.’ 하며 마음 가득 따뜻함이 채워졌고 읽는 내내 베티의 고통을 느끼며 찌푸려진 미간이 일순간 펴지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놀이치료로 행복을 되찾은 아이, 베티 정말 딱! 맞는 이야기 인 것 같다.

요즘 놀이치료 센터에 나가 매주 자원봉사를 하면서 ‘저렇게 해맑은 아이들이, 저렇게 귀여운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얼마나 아프면 여기에 오게 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놀이시간 후에 그 아이들이 펼쳐놓은 놀이감을 보고서 내심 놀랐던 적도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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