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 감상문, 합창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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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가깝다보니 단원들의 표정이나 제스쳐가 아주 잘 보였다. 우리나라 합창단의 경우 단원들을 키 순서로 세우는 경향이 많은데, 슈투트가르트 챔버 콰이어는 굉장히 키가 큰 사람 옆에 굉장히 작은 사람이 서있는 등 줄 서는 것은 고려하지 않고 정말 소리만을 생각하여 정렬한 것 같았다. 그리고 연세가 지긋하게 드신 분도 계셨는데 무대 위에서 아무렇지 않게 돋보기 안경으로 바꿔 쓰시는 모습에서 연륜과 자연스러움이 느껴졌다. 그리고 피아노 위치가 합창 연주를 보면 대부분 왼쪽에 있는데 이번 연주에는 피아노를 오른쪽 뒤쪽에 두고 단원이 하나씩 누르는 것이 참 인상 깊었다.
1부의 프로그램 순서는 정말 미사 전체 예배 의식을 하는 것처럼 통상문인 키리에, 글로리아를 부르고 그 사이에 라흐마니노프의 철야기도가 연주되며 다시 통상문인 크레도, 상투스, 베네딕투스, 아뉴스데이가 연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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