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리즘

목차

1. 오리엔탈리즘과 에드워드 사이드
2. 거짓된 오리엔탈리즘, 그 시작
3. ‘풀 하우스’와 ‘슬픈 열대’를 통해 바라본 오리엔탈리즘
4.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오리엔탈리즘과 에드워드 사이드

오리엔트(orient), 간단히 말해서 ‘동양’이란 말이다.
이것의 어원을 살펴보면, ‘해가 떠오르는 곳’으로 서양의 동쪽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오리엔트의 파생어 ‘오리엔탈리즘’을 살펴보자. 오리엔탈리즘을 정의하자면 동양을 바라보는 서양의 시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본래 유럽의 문화와 예술에서 나타난 동방취미(東方趣味)의 경향을 나타내는 말이었는데, 여기에는 동방문화에 대한 동경이 담겨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꽤 흐른 지금, 현 21세기의 오리엔탈리즘은 어떠한가. 현 21세기의 오리엔탈리즘을 보아하니 단순히 동양에 대한 서양의 시각이 아닌 것 같다.
서양의 종교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나 불상과 조상 앞에 절을 하는 동양의 문화는 미신이라고 치부한다.
이처럼 과거의 동방문화가 동경의 대상이었다면, 현재의 동방문화는 멸시의 대상이다.
동양에 대한 서양의 동경적인 오리엔탈리즘이 동양에 대한 서양의 멸시적인, 경시적인 오리엔탈리즘으로 변질된 것이다.
이처럼 동경적인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멸시적인 오리엔탈리즘의 우세한 분위기는 ‘오리엔탈리즘’을 재정의했다.
즉, 지금의 오리엔탈리즘이란 동양 문화를 열세하고, 후진적인 문화로 바라보는 서양 중심의 시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서양 중심적인 ‘오리엔탈리즘’에 문제점을 비판하고 나선 인물이 있다.
그가 바로 ‘에드워드 사이드’이다. 그는 서양 중심적 오리엔탈리즘에 회의를 품고, 진정한 오리엔탈리즘의 본질을 찾았다.
이는 그의 저서 <오리엔탈리즘>에서 알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2장에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필자가 생각하기엔 이보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사이드가 왜, 어떻게 서구 중심의 오리엔탈리즘에 회의를 품기 시작했는지 말이다.
필자에게도 이러한 출발점이 에드워드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의 이해를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었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영문학교수이자, 문화평론가였지만 사실 그는 팔레스타인 출신의 미국인이다. 그는 1935년 당시 영국 관할 하의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의 아이로 태어났다.

참고자료

· 시사인물사전5 강준만 저. 인물과 사상사.
· 오리엔탈리즘- 에드워드 사이드 저. 박홍규 역. 교보문고.
· 9월이여 오라中 ‘왜 미국은 당장 전쟁을 중지해야 하는가’. 아룬다티 로이 저. 박혜영 역. 녹색평론사.
· 풀 하우스- 스티븐 제이 굴드 저. 이명희 역. 사이언스북스.
· 슬픈 열대-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 저. 박옥줄 역. 한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