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펄벅) 독후감

목차

1. 들어가면서
2. 대지 The Good Earth(1931)
3. 아들들 Sons(1933)
4. 분열된 일가 The House Divided(1935)
5. 마무리하면서

본문내용

1. 들어가면서
펄 벅(Pearl Buck, 1892～1973)의 『대지』는 1부 ‘대지 The Good Earth’(1931), 2부 ‘아들들 Sons’(1933), 3부 ‘분열된 일가 The House Divided’(1935)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모두 묶어서 ‘대지의 집 The House of Earth’이라고 부른다. 『대지』는 작가 펄 벅이 외국인의 눈으로써 중국이 근대에서 현대로 넘어가는 과도기, 즉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를 관찰한 모습을 묘사한 작품이다. 펄 벅은 선교 활동을 위해 미국인 부모에게서 미국에서 태어난 미국인이지만,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중국으로 이주했기 때문에 중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면서 중국인 친구들과 함께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국인 유모 밑에서 자란 그는 삼국지를 비롯한 중국 고전을 즐겨 읽으면서 자랐으나 18세 이후 미국 대학에 입학함으로써 서양의 문화를 본격적으로 습득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졸업 후 다시 중국으로 이주했고, 19세기 중, 후반부터 중국에게 닥쳐온 중국의 위기-의화단의 난, 신해혁명, 국민당과 공산당의 대립 등-를 겪는데, 1927년 그가 난징에 체류했을 때 국민정부군의 전투로 외국인 7명이 사망한 사건은 작가의 정신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작가는 중국 농촌의 푸근함을 비롯해 태고부터 근대화 이전까지 중국 농촌을 구성했던 중국인들의 고전 문화와 중국인들의 사고방식, 그리고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변모하는 중국을 보여준다. 이러한 펄 벅의 중국 묘사는 우리 나라의 모습과 그다지 크게 다르지 않다. 만주족의 풍습인 전족과 변발, 그리고 식생활에서 차이를 보일 뿐, 대지를 기반으로 농경 사회를 이루었던 우리 나라의 근대사와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농촌 사회의 소작농들의 소박한 삶, 지주와 상인의 소작농 수탈은 물론이거니와 근대화 시기 때 나타난 서양 문물 유입과 새로운 가치관 수입 등으로 인한 정체성 혼란은 갑오개혁 이후의 상황과 거의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자료

· 네이버백과사전 - ‘펄 벅’ 항목 http://www.naver.com